택시비 대폭 인상, 시민들의 귀갓길은

택시비가 최근 대폭 인상됐다. 기본요금이 기존 3,800에서 1,000원 인상된 4,800원이 된 것. 승객들은 택시비 부담에 택시를 탈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야 택시 이용할 바엔 밤 샌다.

한 회사원은 야근이 불가피한 날 심야택시를 이용하곤 했지만 최근 택시비 인상으로 사무실의 간이침대에서 잠을 청한다. 홍대 클럽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시민들 역시 택시 귀가를 꺼리는 분위기다. 막차를 타거나 대신 심야운행 버스, 일명 N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택시기사들이 느끼는 승객 감소효과도 크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요금 인상과 더불어 경기침체의 영향도 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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